영국 축구 전문 매체 디즈풋볼타임즈는 21일(한국시간) ‘피구, 발락, 칸의 영웅 : 아시아 최고의 축구 수출, 차범근의 이야기’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레전드 차범근의 축구 인생을 조명했다.
'명장'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찬양 일화로 시작했다. 매체는 “당시 에버딘 감독이었던 퍼거슨은 1979-1980시즌 UEFA컵(현 유로파리그)서 프랑크푸르트에 패한 뒤 ‘우리가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는 차범근이었다. 우리는 그를 막을 수 없었다’고 말했다”고 전했다.
차범근은 1978-1979시즌 분데스리가에 데뷔해 통산 308경기서 98골을 기록했다.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서 맹활약하며 두 차례나 UEFA컵을 품었다. 2013년 프랑크푸르트 역대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.
매체는 “로타어 마테우스가 1979-1980시즌 UEFA컵 결승서 패한 뒤 ‘차범근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’라고 말했다”며 “35년 뒤 마테우스는 '그는 프랑크푸르트의 얼굴이다. 속도와 기술이 뛰어났고, 드리블도 잘했고 골도 넣었다. 가장 중요한 것은 최고의 팀원이었다는 것이다’라고 회상했다”고 강조했다.
매체는 또 “차범근은 1987-1988 UEFA컵 결승 2차전서 2-0으로 앞선 후반 막판 극적인 헤딩골을 넣어 레버쿠젠의 승부차기와 함께 우승을 이끌었다”고 높이 평가했다.
차범근은 세계적인 전설들의 우상이었다. 매체는 "포르투갈 영웅 루이스 피구가 '차범근이 가장 큰 영웅'이라고 했고, 파울로 말디니는 UEFA컵 2회 우승자인 차범근과 만나지 않은 것에 고마워했다. 브라질 전설 펠레는 '차범근은 정말 축구를 할 줄 안다'고 인정했다”고 전했다.
또 “독일에선 그런 감탄이 흔했다. 올리버 칸은 차범근의 사인을 받기 위해 필사적이었다”며 “미하엘 발락은 2002 한일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‘여기가 차범근의 나라인가? 항상 이곳에 오고 싶었다. 차범근은 내 우상이다’라고 말했다”고 설명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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